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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 마윈을 아시나요?

 

<마윈 어록 중>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자유를 주면 함정이라 얘기하고 
작은 비즈니스라 얘기하면 돈을 별로 못 번다고 얘기하고 
큰 비즈니스라고 얘기하면 돈이 없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 하면 경험이 없다 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라고 하면 어렵다고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면 다단계라고 하고 
상점을 같이 운영하자고 하면 자유가 없다고 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지요.
구글이나 포탈에 물어보기를 좋아하고 
희망이 없는 친구들에게 의견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들은 대학교 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정작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합니다. 
그들에게 물어보십시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그들은 대답할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만큼 행동을 더 빨리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십시오.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행동 때문에 실패합니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나지요
그렇다면 현재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유튜브에서 한때 마윈의 강의나 연설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평소 중국 정부에 대해서 바뀔 것은 바뀌어야 한다며 비판을 하며 충고와 바른말을 한적도 많지요.
요즘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 마이그룹 상장 불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마윈 전 회장의 개인 자산도 620억에서 493억으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갈등의 발단은,알리바바그룹 창업자겸 전 회장이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중국의 고위급 경제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금융포럼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중국의 금융 감독 관행이 전당포 같다고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마이그룹 기업공개(IPO)가 돌연 중단됐고, 알리바바 그룹을 겨냥한 한 독점금지법 규제 강화 초안이 발표됐다고 합니다.


정말 말 한마디 거슬리면 바로 벌을 주는 독재적인 중국 정부의 모습
아직도 억압과 횡포로 대응을 하는 중국 정부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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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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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VENA 아베나는 오트밀을 뜻한다.

 

2. 아베나는 데일리 음료로 음식이나 간식과 함께 언제든 마실수 있다.

시원하게 차갑게 마시는 음료 중 하나.

 

3. 레시피

  • 재료: 물 1리터혹은 일반 우유 1리터(우유 사용 시 밀크 파우더는 제외)

  • 오트밀 3스푼, 밀크 파우더 3스푼, 설탕 3스푼(생략해도 되며 기호에 맞게 조절), 계피 가루 1/2작은 스푼 (계피를 싫어하시면 생략해도 됩니다.)

  • 만드는 법: 모두 잘 섞어서 저어준다. (믹서기로 갈고 체에 걸러도 된다.)

 *개인적으로 저는 물과 우유를 3컵:1컵정도의 비율로 하고 있어요.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북미에서도 유명한 브랜드 오트밀
국민 브랜드 밀크 파우더
물에 모두 넣어서 잘 섞어준다.
얼음 동동

 

간단하쥬?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로 밖에 자주 나가지 못하지만, 간단하고 가성비 좋은 것들을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되네요.
* 음료수 먹고 나면 , 밑에 오트밀이나 가라앉게 되는데, 버리지 마시고 살짝 끓여주시면 됩니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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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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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생산되는 코스타리카는 크고 작은 커피 회사들이 참 많다.코스타리카의 중형 슈퍼에서  흔히 진열되어 있는 커피들. ..무엇을 고를까...이 수많은 커피들 중에 한 두개 고르라고 한다면, 이 두 종류의 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다 맛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함정이 있다.

 

참 다양한 커피들이 진열되어 있다.

 

 

1.  CAFE 1820 ( 까페 밀 오초시엔또 배인테 밀)

 

  • 1820년 파나마로 최초 커피 수출을 이루었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
  • 해발 1100 미터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제품을 사용한다.
  • 설탕과 로스팅이 되어 단맛과 신맛의 특별한 조합을 만든 커피

 

 

가장 인기있는 3가지 상품들

 

 

 

  • CLASSIC GROUND(DARK ROAST)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으며, 커피 맛이 진하고 아로마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 커피의 진함에 따라, SPECIAL RESERVE(MEDIUM ROAST)와 LIGHT ROAST (연한 원두커피) 로 선택할수 있으니 연한 커피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2. NARANJO (나랑호)

 

 

  • 나랑호는 커피농장이 많았던 지역으로, 100년째 커피 농장이 존재하여 커피 재배로 유명한 곳이다.
  • 아라빅 원두로 진한 편이며, 신맛이 더 나는 편이다.

3. 가격대

  • 사이즈에 따라 200G, 250G, 500G 의 다양한 사이즈와 가격대를 고를수 있다.
  • 가장 많이 구입하는 사이즈는 250G 이고 가격은 두 브랜드 모두 비슷하며, 1600-2000 콜론으로 약 3.5불 미만이다.
  • 200g : 1000 colones
  • 250g : 1200 colones
  • 500g : 2400 colones

 

4. 리뷰

  • CAFE 1820 클래식은 특유의 커피 향이 강한 편이었고, 단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신맛과 쓴맛이 강하다.
  • CAFE 나랑호는 향은 조금 덜하고, 신맛이 강한데, 마지막은 1820 보다 조금 쓴맛이 덜하다. 
  • 두 커피 모두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맛과 향으로, 다크 로스트 커피로 매우 적합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차량 통제로 내일은 하루종일 차를 갖고 나갈수 없습니다. 날씨도 서늘하고 해서 커피도 집에서 많이 마시게 되네요.^^ 코로나 블루 이겨 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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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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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정리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 경력 단절 여성, 미취업 청년,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등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신청자격

 

  •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50%(1인 기준 약 91만원, 2인 154만원, 3인 199만원, 4인 244만원) 이하
  • 재산은 3억원 이하
  • 최근 2년 내 100일(또는 800시간) 이상 취업 경험.

신청방법

  • 일자리 포털 '워크넷'(work.go.kr) 가입
  • 국민취업지원제도 온라인 전산망(work.go.kr/kua)에서 신청

코로나 이후, 국민 지원금을 보니 대한민국을 다시 보게 됩니다. 국력과 경제력이 뒷받침이 되니 가능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전 해외 거주라 혜택은 못받지만,국내 거주하시는 분들 혜택 많이 받으시길 바랄께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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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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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리 시작

 

12월 26일 토요일 물난리 난 이후, 유닛의 수도관을 잠그고, 주말 내내 기다렸다.

작업 난이도는 중하, 간단한 편이지만 주말에 철물점이 모두 닫아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남편이 일할 동안 과정샷을 찍었다.

 

문제의 절단된 파이프
파이프 연결
.접착제 바르기
pvc 접착제

 

2. 중남미 살면서 집을 갖고 있다면 다음 기술들을 미리 연습해 두어야 한다.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처럼 기술자가 딱히 없고, 근처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핸디맨으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사람을 알아두어야 한다.(그에 해당하는 보수를 주면 됨). 참고로 우기에는 허리케인, 폭우, 침수로 인해 지붕 무너짐을 조심해야 하고, 건에는 페인트 및 내외관 보수를 열심히 해야 하며, 지진에도 대비해야 한다.

 

  • 싱크대, 세면대 교체, 변기 교체, 지붕 수리 교체, 각종 수도꼭지, 샤워기 교체

  • 드릴, 전기 톱(circular saw), 기본적인 연장

  • 페인트

  • 간단한 용접

  • 타일 부분 교체

  • 시멘트 믹스

  • 지붕 수리 및 교체

2. 기술자를 꼭 불러야 하는 상황 (남편이 할 수 없는 것)

  • 전기, 배선에 관련된 것. (세 명의 전기 기사 전화 번호를 항시 갖고 있다.) 

  • 창문 교체

  • 배관, 누수

3. 결론

다행히 오늘 수리는 사이즈가 맞는 파이프를 구했기 때문에 타일을 깨지 않고도 손쉽게 고칠 수 있었다. (그렇치 않았으면 난이도가 조금 높아진다.)

남편이 그래도 기본적인 것을 할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일꾼 남편 고마워요!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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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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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는 중고차가 인기지만, 비싸기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중고 차로 수입될 때 코스타리카 관세로 세금이 무려 40-70%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질문, 왜 코스타리카는 중고차가 인기고, 오래된 차들이 많을까?  

신형 차들도 가끔 보이지만, 90년식-2000년식의 차도 많은데, 잘 찾아보면 정말 아주 오래된 차들이 거리에 보인다. 저자도 99년식 쉐보레 트래커 SUV를 타고 다니는데, 단종된 모델이라고 알고 있지만, 다행히 부품이 아직까지도 생산이 되고 있는지, 몇 가지 교체한 것이 있다. 엔진은 전주인이 바꾸었는지, 스즈키 엔진이고 180,000 km을 넘었지만 엔진과 변속기에 전혀 이상이 없어 만족하고 사용한다. 트래커 가격이 현재 코스타리카에서 공식 시세가 약 6200달러이고, 만약 미국에서 구입시 약 3500달러이니, 거의 두배 값이다. 


주된 이유 4가지 

1. 1년마다 내는 자동차 세금 Marchamo  

: 차 연도에 따라 1년간 내는 자동차 세금이 낮아 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94년식 스즈키 트래커는 140불을 내지만 99년식 트래커는 175불이다. 5년 신식일 경우 35불 차이가 나는 걸로 봐서 2015년 연식이라면 275불은 내야 하며, 차 종류에 가격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시세가 약 50,000 달러의 픽업트럭이라면 약 천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낸다고 한다. 결론은 새 차일수록, 가격이 비쌀수록 세금이 많이 부과된다. 


2. 경제적 여건 
한 달 기본 월급이 약 550-600 달러, 시간당 최소 임금이 2달러 수준에서 새 차를 장만하기란 쉽지 않으며 대출이나 할부를 얻으려면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저렴한 중고차가 인기다. 

3. 자동차 수리, 부품, 개조가 일반화 되어있다. 
중고차가 많다 보니, 당연히 그에 관련한 부품점과 정비 수리소가 많다. 특히 중고차 중에 현대 악센트를 비롯해서, 현대 그레이스 (단종된 걸로 알고 있다), 현대 용달차를 꽤 볼 수 있는데, 현대차의 부품은 어디서나 살수가 쉽게 구할 수가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현대차를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종종 길에 멈춘 자동차들을 볼 수 있는데요, 놀랄 일은 아니다. 연식이 있다 보니 잦은 고장은 물론, 중고차 부품도 활발하게 거래되는데, 폐차 직전의 자동차들도 재활용률이 무척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연계된 직업들, 자동차 도색과 차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도색은 보통 500불 -700불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4. 잦은 사고 

코스타리카는 교통사고율이 매우 높은 나라인데, 만약 새 차가 사고가 날 경우는 새 부품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며,  중고 부품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이니 그에 비해 중고 부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중고차를 사시는 분도 많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  
매년 이 테스트를 통과한 차들만 주행할 수 있도록 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가지,  RITEVE 통과한 증서와 1년간 내는 세금 Marchamo(말차모)를 차에 항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 교통경찰이 차를 세우고 운전면허증을 검사할 때, 반드시 보여주어야 하는 것들이고, 만약 밀리거나 납부가 안된 상태라면 바로 벌금을 물게 되거나, 자동차를 압수하게 된다. 빌린 차의 경우도 예외가 없으며, 소유주가 아니더라도 항상 두 가지 증명서는 반드시 차에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RITEVE 검사 ( 리테베: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자동차 성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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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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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를 보니, 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남양 유업의 3세 재벌인 황하나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이슈가 된 건 무엇 때문일까요? 지난해 전 남친 박유천과 마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해시도로 추정되는 사진 올려 물의, 재벌가 돈과 권력으로 마약수사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난 등 연속으로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은 그래도 마약 청정국이라 하지만, 중남미는 마약이 심각합니다. 국민 삶의 만족도가 최상인 나라 코스타리카도 예외가 아닙니다. 10대부터 마약에 접근이 쉽기 때문에 많은 사회적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마약 딜러가 있으며 너무 흔해서 마약소지 정도는 경찰은 그냥 지나칠 정도입니다. 좀 이해가 어렵죠?

 

마약매매는 높은 실업률(코로나 이후 실업률 24%)로 빈곤층의 쉬운 수입 원천이 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마리화나, 대마초 입니다. 옆집, 앞집 자세히 보면 누군가는 피우고 있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법으로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10대들의 중독, 폐인이 되는 것과, 마약 매매를 위해 약탈, 범죄 조직 결성, 살인율 증가, 그로인한 각종 사회 범죄 발생 우려되기 때문인데, 멕시코 중남미 모두 해당되는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모든 걸 가진 재벌 3세가 마약에 연류되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니,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중남미 이민에서도 외국인 자녀분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마음의 병이 가장 큰 병이라는데, 그래도 마약에는 절대 손을 대서는 안되겠습니다.

잠시 괴로움을 잊을수는 있지만, 절대 문제는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점.

 

모두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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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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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실기시험
시간이 흘러 흘러 두 달이 지나고 시험날짜가 돌아왔고, 집에서 시험장은 약 두 시간이 걸리는 곳이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하였다. 아 참, 코스타리카는 시험장에서 실기시험 볼 때,  개인이 시험 볼 자동차를 구해야 한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시험장 근처에서 차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던지, 차를 빌려서 오던지 (이 경우 동행한 운전자도 같이 출석해야 함) 해서 차를 몰고 시험장 스타트 라인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 시험장 주변은, 자동차 대여를 해주는 몇 개의 사무실과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 개인병원 사무실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두 개 묶어서 같은 곳에서 하면 할인을 좀 해주는 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총요금이 약 50불, 운전면허 신청비는 10불이었는데, 배보다 배꼽이 이렇게 클 줄이야... 순전히 바가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초이스는 없었다. 

한 시간 전에 도착하여, 시험시간을 기다리는데, 늦어지는지, 또 한 시간 정도 흘러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이 불린다. 남편은 시험장에 들어갔고, 20분쯤 후에, 시험장에 차가 보이더니, S자 곡선, 후진 두 코스를 하고, 도로 주행으로 빠졌다. 뭐야 너무 시시하잖아 속으로 생각이 들더군요. 약 10-15분 후, 도착한 남편, 차에서 나오는데 얼굴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아 제발....  

 

결국 시험에 떨어진 것이다. 사실, 자초 지종을 들어보니, 시험관의 갑질이 좀 보였다. 부정부패가 심한 이곳, 은근슬쩍 돈을 원했나 보다. 그렇게 씁쓸하게 시험에서 떨어지고 집에 오게 되었다. 다음 달에 다시 신청해서 보면 되지, 무슨 걱정이야. 눈치를 보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10개월만에 합격 하다

다시 석 달 뒤,   
우여곡절 끝에 삼수에 도전한 남편은, 그렇게 약 10개월 만에 간신히 면허증을 손에 쥐게 되었다. 거의 출산과도 맞먹는 시간을 거쳐, 운전 고시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그날 우리는 저녁에 집에서 소박하게 소고기 파티를 하며 축하를 하였다. 이것으로 운전면허에 대한 한 맺힌 에피소드는 여기서 마친다.

 

PS. 다행히도, 한국 운전면허증은 현지 면허증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대사관에서 공증이 필요하고, 신체검사, 그리고 몇 가지 서류를 제출하면 자국민보다 편하게 면허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다는 사실. (자세한 것은 주 코스타리카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정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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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발 도상국인 코스타리카는 자국민의 운전면허 취득이 매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스템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당시 약 3년 반 전으로 돌아가면, 남편은 운전면허증이 아직 발급이 안된 상태였고, 과거 남편이 경찰직에 근무할 당시, 오토바이 운전 면허증이 살아 있었기에 갱신만 하면 되었다. 그래서 가격도 착하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는 오토바이를 먼저 구입하게 된 이유다. 이미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필기시험을 통과했기 때문에, 자동차 면허의 경우 운전 실기 시험만 통과하면 되는 것이어서 쉽게 될 거라 생각했다.

 

첫번째 관문: 운전 실기시험 예약하기 
두둥... 첫 번째 난관은, 시험날짜를 예약하는 것이다. 코스타리카는 우리나라처럼 운전면허 시험장이 많지도 않고, 도로공사에서 전국에 약 8곳만 운영을 한다. 매월 1일 아침 8시 정각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선착순으로 전국의 시험장을 대상으로 예약하는 방식인데, 한 달에 1번만 예약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항상 시험날짜는 두 달 전에 예약을 하는 시스템, 즉, 1월 1일 아침 8시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했다면, 이것은 3월 중에 시험날짜를 받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1월 1일에 예약 실패를 하였다면,  다음 달인 2월 1일에 예약을 시도해야 할 것이고, 그럼 4월에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이다.

 

첫번째 예약 실패

 

첫 달은, 미리 7시 반부터 사이트에 접속을 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날짜와 시간별로 네모칸을 클릭을 하는데도 예약불가 메시지가 뜨고, 세 번을 클릭하면 자동적으로 로그 아웃이 되었다.다시 로그인을 하려면 주민번호를 기입하는데, 접속이 안되었고, 몇 분 뒤, 로그인이 되었지만, 이미 자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뜨헉!!! 10분간의 치열한 경쟁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두번째 예약 성공
두 번째 달, 간절한 기도를 하고, 비장하게 컴퓨터에 앉아 열심히 클릭과 로그인을 한 결과 드디어 한자리 예약이 되었다. 이제 되었구나, 되었어. 성공이야. 시험만 통과하면 된다고!!! 

 

현지인 운전면허 도로주행에 필요한 서류들을 체크 해 보겠다

1.신분증 

2.신체검사 증명서(6개월 유효함) 

3.신청비 영수증 

4.자동차 성능 검사증 (RITEVE), 세금 증명서(Marchamo)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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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6호 침수가 될 뻔하다.


날짜: 2020년 12월 26일 , 크리스마스 다음날
앞집이웃의 전화로 알게 되었고, 다행히 초기였다.


2. 침수 원인: 파이프가 부러짐

 

부러진 파이프 발견

 

 


세입자가 양면 테이프로 붙여 걸어놓은 거울이 떨어지면서 변기에 물공금해 주는 파이프에 떨져 파이프가 부러져서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 이렇게 운이 안 좋을 수가...


3. 해야 할 일

 

  • 세입자 연락: 연락은 되었으나 직장에서 올수 없다고 함.
  • 6호 수도관 잠금
  • 물 빼기
  • 수리: 26일 토요일 5시 경, 이미 모든 철물점이 주말에는 문을 닫아, 수리 불가. 

4. 해결 방안

  •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세입자들이 도착. 다행히 다른 호수가 비어있어서 월요일 수리가 될때까지 화장실과 주방은 제공하기로 했다.
  • 남편이 고칠 수 있는 일이기에 총 예상비용 10불 안팎.
  • 세입자의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니, 세입자에게 모든 비용과 수리비용 청구 가능, 보증금에서 제할수 있음. 

5. 결론

 

  • 응급사항 건물 복사키는 반드시 챙겨 놓을 것
  • 모든 세입자에 공지 보내기 (장식품,액자, 거울 등은 반드시 못으로 튼튼히 고정 할 것.)

건물 관리 4년 차에 또 이런 사건은 없었네요.

한시간 반 동안 물 쓸어내고 닦고, 2020년코로나로 힘들었지만, 사건사고도 많아 쉽게 잊혀지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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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구 자연농원은 저의 유년 추억도 많이 쌓인 곳인데요.

인터넷 기사를 읽고 있다가 놀랐네요.

전 모든 대형 시설들이 문을 닫은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게 아니어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24일부터 전국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을 중단했지만 에버랜드를 비롯한 놀이동산, 테마파크 등은 영업 정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3단계 격상은 안되었지만, 그래도 집콕은 필수 인것 같네요.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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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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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랑이 시모 댁에 갔다가, 먹어보라며 보내준 과일을 백팩에서 조심스레 내밀었다.

큰 시숙이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형님 친정 식구들을 보러 가셨는데, 그곳에서 직접 공수해 오셨다니 참 고마운 일이다.

코스타리카 5년 동안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할 정도로 귀하디 귀한 이 불퉁 불퉁한 과일을 소개한다.

 

 

1.Anona 아노나

 

멕시코, 카리베, 북쪽의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 과일의 한 종류.

매우 귀하고 희귀한 야생 열대 과일 중 하나.

암환자의 케모 테라피의 10,000 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실험 연구 결과로 인해

기적의 식물이라고 불린다.(정확한 효과가 효능은 아직 연구 중이라고 하니 귀추가 주목된다.)

 

2. 맛과 효과

 

  • 맛은 마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 씨는 발라내야 한다.

  • 항균,항암 기능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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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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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남미에서 빠질수 없는 생선요리, 틸라피아(Tilapia) 튀김을 소개하려고 한다.

frito =fried 튀겨진 조리방식을 의미한다.

1.틸라피아

틸라피아는 열대성 담수 어류로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고, 저항력이 강하며 맛이 좋아서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양식 어종이라고 한다. 다른 생선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국민 생선이다.

틸라피아 작은것


1. 신선한 틸라피아 찾기


크기도 천차 만별인데, 손바닥만한 크기부터 팔뚝 만큼 큰 녀석들도 있다.
틸라피아 레스토랑은 대부분 양식장 근처에서 찾기가 쉬운데, 도시지역이라면 양식장은 찾을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가장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요리를 먹기 위해서는 당연히 바닷가나 이렇게 양식장이 가까운 곳을 찾아야 한다. 변두리로 나오면, 양식장과 레스토랑을 함께 경영하는 것을 쉽게 볼수 있는데,레스토랑 뒤편으로 양식장이 이렇게 보이기도 한다. 양식장이 깨끗하고 위생적인지 확인가능하다면 눈치껏 가서 둘러보는 것도 중요하겠다.


2. 조리방법과 메뉴 구성
고온의 기름에서 바짝 구워서 잔뼈까지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이걸 먹으면 한참 운동을 해야 칼로리 소모가 될 것 같은 걱정은 된다.

  • 밑에 노랗게 튀겨진 것은 플라타노인데, 바나나와 비슷하지만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맛은 바나나의 달달한 맛과 적정량의 소금이 더해져서 단짠과 바삭한 식감들 느낄 수 있다.
  • 오른쪽으로 보인 작은 그릇에는, 에스카비체라고 해서, 삶은 그린 바나나와 칠레, 양파, 실란트로, 피망 등이 설탕, 식초와 토마토소스와 버무려진 피클과 흡사한 음식이다.
  • 새콤, 달콤, 매콤이 함께 어우러져서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며, 먹기 전에 레몬 즙을 내어 생선위에 살짝 뿌려주면 완성!! 각 레스토랑마다 다르지만, 흰쌀밥과 콩이 곁들여 나올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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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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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 단골메뉴. 치차론 꼰 유까

 

1. 치차론 (chicharon)

 

치차론은 고기를 기름에 바싹 튀겨 익힌 음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치차론 데 세르도 (돼지고기), 치차론 데 포요(닭) 등이 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대부분 돼지로 요리를 하고 닭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역시 중남미의 대표적인 음식이고,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레시피를 사용하지만 조리법과 맛은 비슷하다.

2. 요리 방법

  • 돼지고기를 밑간 하여 물과 함께 1-2시간 정도 자박하게 끓이다 보면, 물은 증발되고 고기 자체의 기름이 나온다.

  • NON-stick 중국식 팬이나, 조리시 들러붙지 않는 재질의 냄비를 강력 추천한다.

  • 자주 뒤집어 주면서 고기가 알맞게 겉이 바삭하고 노릇노릇 튀겨질 때까지 조리를 한다.

  •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식감



    3. 샐러드
  • 토마토와 양파등이 어우러진 일반적인 살사나 칠리 피클, 레몬 등의 새콤한 샐러드가 잘 어울린다.

  • 물에 삶은 유카(Yuca, 영어로는 카사바로도 불림)는 치차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감자와 고구마와 비슷한 식감의 음식이다.

  • 기호에 따라 흰쌀밥, 삶은 콩과 같이 한 접시에 골고루 담아 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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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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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3단계 격상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코스타리카도 covid 19의 확진을 맞고자 정부가 강력한 지침을 발표했다.
코스타리카 정부가 오늘 발표한 것을 정리해보면,

1. 31일 7pm-5am 모든 일반 차량 통행금지
( 응급상황 제외)
2. 1월 1일 -3일 차량 통행 금지 8pm-5am
3. 1월 4일-17일/ 카지노 및 유흥업소 75% 만 손님 허용
4.해변가 통제 5am-2:30pm
5.1월 9일부터 주말에 차량 통제
(끝자리 짝수 토요일 운행, 홀수 일요일 운행)

이로 인해 연말은 조용히 이동 없이 집에서 보내는 것을 장려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다시 경제가 침체되는것은 아니냐는 불안에 떨고 있다.
코로나로 죽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난으로 먼저 굶어죽는것이 아니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 소식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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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스새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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